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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 '마약투약·대리처방 혐의' 일부 시인

체포 당시 압수수색도 실시…20일 구속영장 신청
서울중앙지법, 오늘 오후 4시 영장실질심사 진행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이기범 기자 | 2024-03-21 09:11 송고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2,3루상황 두산 7번타자 오재원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2,3루상황 두산 7번타자 오재원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39)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오 씨가 자신이 받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대리 처방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 씨는 과거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마약류 약품을 사려다 덜미가 잡혔고, 병원 관계자와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지난 10일 오전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경찰서에 임의동행한 뒤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포착하고 지난 19일 오후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오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장소에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다음날인 20일 오후 오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오 씨는 2007년 두산에 입단해 2022년까지 '베어스 원 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 프리미어12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나 언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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