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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에 탈당' 김영주 "존경한다는 이재명, 조롱으로 느껴"

"친문 학살 아니라면 정성 평가 공개하라"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4-02-21 15:26 송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현역 의원 하위 평가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 부의장 김영주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저를 존경한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지 않고 조롱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떡잎이 저절로 떨어져야 새순이 제대로 자랄 수 있지 인위적으로 잘라내서야'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9일 하위 20% 통보에 모욕감을 느낀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전날(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부의장님은 제가 존경하는 분이다.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게 자연의 이치"라며 '혁신 공천'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평소 제 의정활동을 지켜본 대표의 평가가 외부에서 온 심사위원의 평가가 그렇게도 달랐느냐"라며 "평가위원장이 이 대표 대선 캠프에서 활약했던 분이라던데 '친문(친문재인) 학살'을 목적으로 한 정치적 평가가 아니라면 하위 20%에 대한 정성 평가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는 말씀은 참 맞는 말이지만 떡잎은 저절로 떨어져야 새순이 자랄 수 있다"며 "인위적으로 잘라내서야 나무로 자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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