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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전기차 LFP 배터리 양산, 2026년보다 당길 것"

"LFP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어…가능한 빨리 양산하도록 노력"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3-11-01 17:28 송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시점을 기존 목표인 2026년보다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용 LFP는) 가능한 빨리 (양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26년보다) 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LFP는 우리가 생산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장비 반입을 하고 건물을 지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 없다"고 강조했다.

LFP에 망간을 추가한 LMFP 양산 계획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어려워서 LFP를 (양산)한 다음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권 부회장은 전기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임금이 올라가고 (전기차) 수요가 많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어려우니 전기차 판매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4분기도) 대체적으로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코치와 함께 추진 중인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권 부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공장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것에 대해서는 "투자하는 아이템이 달라졌다"라며 "4680 배터리(지름 46㎜, 높이 80㎜) 용량이 (2170 배터리의) 5배"라며 "추가 투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계획한 애리조나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27기가와트시(GWh)에서 36GWh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권 부회장은 사내이사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주분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바라는 대로 될 것"이라고 연임을 시사했다. 권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상반기 종료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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