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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 통과소식을 전하면서 고민정 최고위원의 웃는 모습을 내보내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을 자극했다. 이에 고 최고는 "투표 이후가 아닌 투표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이라며 오해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에 이르렀다. (TV조선 갈무리) © 뉴스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찬성 149 반대 136 기권6 무표4로 통과됨에 따라 민주당이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당장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퇴진해 짧게나마 지도부 공백 우려를 낳았고 최고위가 "가결투표는 해당행위다"라며 가결 투표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최고 제명 등 중징계까지 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등 시끌벅적했다.
강성 지지자들은 분노를 쏟아내며 국회로 진입을 시도하는가 하면 이번에야말로 가결표를 던진 수박(무늬만 민주당)을 찾아내 정치생명을 끊어놓겠다고 화가 잔뜩 나 있는 가운에 고민정 최고위원도 잠깐이나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21일 밤 TV조선은 '이재명 체포안 가결' 소식을 전하면서 배경 화면으로 미소를 띤 고민정 최고의 모습을 내보냈다.
이 모습을 본 강성 지지자들은 '지금 웃음이 나오냐', '미소 의미는 뭐냐', '돌아이 아니냐'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놀란 고 최고는 의원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TV조선 보도 영상은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입장 모습으로 표결 이후 상황이 아니다"라며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오해하지 말아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그럼에도 "가결, 부결 어느 쪽을 찍었는지 밝혀라", "이제 끝이다"라는 등 고 최고를 비난하는 댓글이 멈추지 않았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