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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I 등 첨단산업 고도화 예산 8천억…K콘텐츠 수출 정책금융 1조↑

[2024 예산]외국인 직접투자 등 보조금 확대…OTT 대응 K콘텐츠 전략펀드 조성
원전 수주 등 1.3조 수출 금융 추가 공급…스타트업코리아 펀드 조성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2023-08-29 11:12 송고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복 박람회 '2023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복 박람회 '2023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바이오·사이버 보안·디지털플랫폼 정부 등 첨단 서비스 산업 고도화를 위해 내년 8000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은 지난해 8조원 수준에서 1조8000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 늘린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투자 활성화 방안이 담긴 '2024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 바이오 빅데이터·AI 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

정부는 민간 중심의 AI 기술·서비스 개발 지원을 통해 AI와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초거대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694억원을 들여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와 AI반도체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한다. 또 법률·의료·학술·미디어·심리 5대 분야와 AI 접목 서비스 개발비로 3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와 관련해선 난제 해결과 의료 기술 확보를 위한 'KARPA-H 프로젝트'와 한국의 의료데이터와 미국의 첨단 바이오 기술 융합을 통한 핵심 의료 기술 확보 방안인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가 신규 추진된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민간 자본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산업 육성을 위해 '사이버 보안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민 체감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안에 따르면 앞으로 정부24와 홈텍스, 고용24 등 6대 행정서비스에 1회만으로 모두 로그인할 수 있게 되며, 민간 어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공공 디지털 서비스 개방도 23종에서 40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외국인 직접투자와 유턴투자 보조금 확대…K콘텐츠수출 확대 정책금융 1조↑

정부는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500억→2000억원)와 유턴투자(570억→1000억원) 보조금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가 첨단 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선 투자 인센티브 제고를 위해 외국인·유턴 투자 금액의 최대 50%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을 위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규모를 확대하고, 국비 지원 한도는 기업당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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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문화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선 총 1조5000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금융은 올해 8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늘 전망이다.

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펀드'가 신규 조성된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서부권(181억원), 충청 유교(232억원), 남부권(278억원) 등 광역권 인프라 관광 개발에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원전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1조3000억 수출 금융 추가 공급…스타트업 코리아 추진

원전·방산·플랜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1조3000억원 규모 수출 금융이 내년에 추가 공급된다.  

원전 거점 무역관은 10개소에서 16개로 확대되며, 방산 선도무역관은 20개에서 31개,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는 7개에서 11개로 늘 전망이다. 또 1000억원 규모의 원전 수출 보증보험, 2000억원 규모의 조선업 RG 특례보증 등이 신설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콘텐츠와 농식품 등 유망 산업의 맞춤형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콘텐츠 관련 해외 비즈니스 센터를 15개에서 25개로 늘리고, 해외 콘텐츠기업 지원 센터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에 신설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 전용 수출 바우처 대상은 498개사에서 1059개사로 대폭 증가한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년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글로벌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을 신설하고,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하는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지자체 선정 예비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 등 보증 지원을 기업당 최대 200억원까지 강화하고, 중앙과 지자체·민간이 공동으로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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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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