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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고부관아 복원 사업' 본격 추진…21일 국회서 전문가 토론회

복원의 필요성·역사적 의의 등 각계각층 전문가 고견 수렴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2023-04-17 16:19 송고
 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의 첫 배경이 된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문가 토론을 개최한다. (정읍시 제공)2023.4.17/뉴스1
 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의 첫 배경이 된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문가 토론을 개최한다. (정읍시 제공)2023.4.17/뉴스1

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의 첫 배경이 된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문가 토론을 개최한다.    

고부는 '고부 농민봉기'의 중심 지역이었지만 1914년 일제의 보복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당시 군(郡) 단위에서 면 소재지로 몰락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본고장으로 가장 철저하게 파괴됐으며, 조병갑 학정의 상징인 고부관아 또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이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판만이 남아 있다.     

일제는 조선 통치와 행정 체계에 대한 정통성을 훼손하기 위해 지방의 관아 건물을 훼철했다.     

고부관아 역시 일제가 조직적으로 훼철, 변형하고 그 자리에 고부초등학교를 지음으로써 제대로 남은 건축물이 없는 데다 구체적 자료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    
이에 정읍시는 일제에 의해 무참히 훼손된 고부관아 복원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정기를 회복시킨다는 계획으로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전문가 토론은 전북대 신병욱 교수의 ‘고부관아 복원의 필요성 및 역사적 의의’ 발표를 시작으로 6명의 토론자가 참여한다.    

청주대 김양식 교수, 경희대 임형진 교수, 군산대 송석기 교수, 영남대 임경희 연구원, 동학역사문화연구소 조광환 소장, 고부관아복원추진위 김철모 위원장 등은 종합토론에서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여러 가지 제언을 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민주화의 시작이 된 사건으로 그 시작은 고부 농민봉기”라고 강조하면서 “훼손된 역사적 상징 공간을 복원해 역사 관광 교육자원과 혁명 도시 정읍의 위상을 높이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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