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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정부패·스캔들에…우크라 정부 "전시 기간 잊지마"

우크라, 개전 이래 최대 '부패 스캔들'…고위직 줄사퇴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최서윤 기자 | 2023-01-27 07:49 송고 | 2023-01-27 09:23 최종수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를 갖고 주력 탱크 '레오파드 2'를 전격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를 갖고 주력 탱크 '레오파드 2'를 전격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최근 부정부패 혐의로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잇따라 해임된 가운데, 정부는 전시 기간 임무를 다하지 않는 당국자들을 파면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측근인 안드리 예르막 비서실장은 26일(현지시간) "모든 사람은 전쟁 중 국가와 자신의 책임을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이를 망각한 사람들에겐 '빠른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은 이름과 직책에 관계없이 자신의 의무를 잊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안타깝게 귀가 안 좋으신 분들을 위해 다시 말한다. 출국을 허가받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전시 기간 공무원이나 대리인의 해외 여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 수뇌부는 부패 스캔들로 휘청이고 있다. 지난 24일 하루에만 고위 당국자 3명이 자진해 물러난데 이어 키이우, 헤르손 등 5개 주에서는 주지사를 비롯해 국방부 차관과 검찰부총장 등도 교체됐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래 미국으로부터 수십조원 상당의 금전적·비(非) 금전적 지원을 받는 등 여러 나라로부터 재원을 공급받고 있다. 부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같은 물자 제공의 투명성과 정부 신뢰 등에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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