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방역 과정에서 '기술성과와 경험'을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인 발열자 수가 급감하고 대규모 정치 행사도 개최하는 등 북한이 '방역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앞으로를 대비해 '선진적·인민적' 방역을 위해 선진수준의 과학기술을 도입했다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앞선 과학기술 성과와 경험을 방역 실천에 적극 도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방역사업 토대를 다지는 "단계별 목표들을 구체화하고 그 실현을 위해 앞선 과학기술 성과들을 방역 실천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신문은 위기대응 능력 강화와 관련된 각 단위가 "악성 전염병 통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수준에 부합되는 검사 체계와 방법을 완성해나가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집단은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관리 지원 체계의 전파상황 분석 및 예측을 위한 부문 체계'를 개발·완성했고, 코로나19 감염증 '4중 검사정보관리체계'와 종합적인 연동 시험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코로나19 '항체 신속 검사지'가 개발됐으며 "각이한 방법에 의한 항체검사 기술을 이용하여 악성 전염병 경과자들과 전국적인 집단면역 형성 정도를 과학적으로 확증하는데서 나서는 기술적 문제도 해결했다"라고 신문은 밝혔다.신문은 또 "우리 식의 핵산 신속 검사 설비들에 대한 점검과 품질검사가 완료되고 설비배정준비가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원료, 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해 성능이 보다 제고된 검사 설비들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방역 안정세에 대해 일각에서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횟수'를 줄였을 가능성을 반박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신문은 이날 평양의과대학 등 단위에서는 '임상증상에 의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 감별 지원 체계의 개발 방향'을 확정했으며, 지역과 단위에 전개된 유전자배열 분석장치들의 이용률을 높여 악성 바이러스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악성 전염병 외 각종 질병을 감시·예측·연구·통제·관리할 수 있는 국가적인 정연한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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