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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정면돌파전' 지속하는 북한

노동신문, 하반기 경제 성과 촉구…"중앙집권적 자력갱생" 강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7-19 10:2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5개년 계획 수행에서 관건적인 올해를 우리 혁명 발전의 일대 분수령으로 빛낼 기세로 하반년도 생산 돌격전에 진입한 경제부문의 많은 단위들이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정면돌파하면서 일정 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함흥모방직공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19일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을 내세우면서 주민들에게 하반기 경제 성과를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새로운 5개년 계획의 기본 종자, 주제'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기본 종자, 주제는 여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우리의 자력갱생은 각 부문, 각 단위들이 제가끔 자체로 살아나가는 자력갱생이 아니라 국가의 통일적 지도와 관리 밑에서 계획적으로 주도 세밀하게 진행하는 '중앙집권적인 자력갱생'이 돼야 한다"며 '각자도생'식이 아닌 중앙에서 통제·주도하는 '국가적 자력갱생'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에 따라 계획적·균형적으로 경제가 발전해야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 범위에서 자립 경제의 토대를 보강하고, 잠재력을 발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 북한이 주장하는 경제발전 방안의 요지다. 중앙 차원의 통제 강화 및 역량 집중을 통해 경제적 자력갱생을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외에도 현실적 조건에 맞게 '선후와 경중'을 따져 계획적으로 사업을 짜고, 선진 과학기술에 의거해 비약적 발전을 지향하는 등 계획적이고 과학적인 자력갱생도 강조했다.
아울러 '시련과 난관을 정면돌파해나간다'는 1면 기사에서는 "경제 부문의 많은 단위들이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정면돌파하면서 일정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경제 성과 달성을 다그쳤다.

'자력갱생, 자급자족'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천명한 노선이고, '정면돌파'는 2020년부터 부각한 경제 기조다. 대북 제재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력갱생을 기반으로 한 북한의 정면돌파전도 여전히 지속,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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