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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나 살려라"…폭염·열대야에 '쿨'한 용품 뜬다

마트·편의점 업계 때 이른 여름에 빙과·음료 인기
여름맞이 기획전…여름철 식품·냉방가전 할인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2-07-05 06:40 송고
홈플러스 PB 'electrika' 선풍기 5종. (홈플러스 제공) 2022.5.18/뉴스1
홈플러스 PB 'electrika' 선풍기 5종. (홈플러스 제공) 2022.5.18/뉴스1

휴대용 선풍기·아이스크림·음료수 판매량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평년보다 이른 찜통 더위가 시작되면서 열기를 식혀 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합리적인 가격에 피서용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업계 다양한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도 시작하면서 관련 상품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년보다 빨라진 '아이스크림' 인기…대형마트 준비 분주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형마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빙과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마트 빙과류는 전달 동기 대비 12.8% 늘었다. 동시에 여름철 판매량이 증가하는 탄산음료는 5.4%, 기능성음료는 9% 많아졌다. 롯데마트 빙과·음료는 각각 20%, 10% 올랐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13% 늘었다.

평년보다 빠른 아이스크림 인기에 대형마트들은 장사 준비에 분주하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취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 무더위에 여름 가전도 인기다. 이마트 선풍기·에어컨·포터블 선풍기 판매량은 각각 전달 대비 132.5%, 63.7%, 82.3% 늘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선풍기·에어컨·휴대용선풍기 제품은 111%, 123%, 59% 증가했다.

여름철을 맞아 GS25 얼음 판매량이 급증했다.(GS25 제공) © 뉴스1
여름철을 맞아 GS25 얼음 판매량이 급증했다.(GS25 제공) © 뉴스1

◇"시원해야 팔린다"…편의점 '아이스' 인기

편의점에서는 아이스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얼음·아이스크림·커피음료·탄산음료 등이 인기를 끌었는데 각각 46%, 37.5%, 31.9%, 24.3% 등으로 늘었다. CU에서는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19.3%, 얼음 판매량이 24.7% 많아졌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아이스크림이 35%, 탄산음료가 20% 등으로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서는 기온이 올라 갈 수록 잘 팔리는 '화이트 와인' 판매량이 급등했다. 전달 대비 56% 오른 것. 캔맥주는 23%, 튜브류 아이스크림도 20% 증가했다. 또 자외선차단제·데오드란트 제품도 26%, 23% 올라 눈길을 끌었다.

레트로 꼬마 선풍기 제품 사진.(포켓CU 앱 갈무리) © 뉴스1
레트로 꼬마 선풍기 제품 사진.(포켓CU 앱 갈무리) © 뉴스1

◇"혹서기 가성비 있게 나자"…유통업계, 할인·기획전 실시

증가하는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유통업계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이마트는 13일까지 손풍기·선풍기·서큘레이터 등 냉방가전 일부 제품에 대해 할인전을 진행한다. 내달까지 관련 냉방 가전 제품들에 대한 추가 할인 행사를 계획 중이다.

홈플러스는 '풀무원 냉면', '농심 둥지냉면', '팔도 비빔면' 등 여름철 잘 팔리는 면류를 할인한다. 또 팥빙수캔·통단팥캔·빙수젤리·찹쌀빙수떡 등 빙수재료 8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CU에서는 포켓CU(홈배송)에서는 레트로꼬마선풍기·크루카캠핑선풍기 등 가성비 냉방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 바타입 아이스크림을 5개 이상 구매하면 60% 할인도 진행한다. 차별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구름' 역시 4종을 대상으로 4개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판매한다.

GS25는 이달 31일까지 창문형에어컨·써큘레이터·제빙기·바디드라이어 등 총 42종에 대한 여름가전 카탈로그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통업계 여름 기획전은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복 더위가 남은 만큼 무더위를 이길 제품을 찾는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유통업계는 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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