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등장한 강아지 성형수술 광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22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아지 성형 광고가 화제다.

지하철역 전광판 광고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는 웰시코기의 꼬리를 단미한 비포, 애프터 사진이 있고 '식빵엉덩이 볼륨 UP', '당신이 꿈꾸던 귀여운 강아지로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또한 '잘!생겼다', '완벽한 A라인 귀로 재탄생! 당신이 꿈꾸던 멋진 강아지로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귀가 잘린 도베르만의 사진이 담긴 광고판도 함께 올라왔다.

광고에는 실시간 상담 문의가 가능한 QR코드(정보무늬)가 함께 있었는데 글을 올린 A씨는 충격적인 광고에 놀라 QR코드를 찍어서 들어가 봤다고 했다.

광고에는 놀라운 반전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광고는 강아지 성형을 만류하는 공익광고였던 것이다.

실시간 상담문의를 통해 들어간 사이트에는 "도베르만의 귀는 원래 뾰족하지 않습니다. 웰시코기의 꼬리도 원래 짧지 않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수술을 받고 귀에 붕대를 감고 있는 도베르만의 사진 등이 게재돼 있었다."태어난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라고 적혀있는 반전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괴이한 광고가 공익광고였다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댓글에서는 "욕하면서 내리다가 안심되네요", "와 도베르만 귀가 인공 결과물인 건 처음 알았네", "좋은 취지의 어그로였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큐알코드를 통해 들어간 상담문의 페이지에서는 반전 내용의 공익광고가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