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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코스닥, '자이언트스텝' 공포에 연저점 경신

코스피, 1.83% 내린 2447.38 마감…코스닥 800선 붕괴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줄줄이 신저가…환율 연고점 경신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6-15 16:05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국내 증시가 미국발 긴축 공포에 새파랗게 질렸다.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란히 연저점을 경신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달러·원 환율은 1290원을 넘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은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24% 넘게 급락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5.59포인트(1.83%) 하락한 2447.3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2440대로 마감한 건 2020년 11월9일(2447.20) 이후 1년7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전날보다 0.12% 내린 2490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한때 2436.04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도 4544억원을 내다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4억원, 34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949억원을 내다 팔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6일(한국시간) 새벽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며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기술주 부담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1.46%),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5.09%), NAVER(-3.36%), 삼성전자우(-2.45%), 삼성전자(-1.94%), LG에너지솔루션(-1.52%), SK하이닉스(-1.21%), 삼성SDI(-0.56%), LG화학(-0.53%)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활동 중단 소식에 24.87% 급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0.99%), 음식료품(0.79%), 은행(0.42%)에 그쳤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5.26%), 서비스업(-3.85%), 기계(-3.23%), 증권(-2.55%), 의료정밀(-2.28%)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4.17포인트(2.93%) 하락한 799.41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마감한 건 2020년 8월21일(796.21) 이후 처음이다.

기관은 665억원, 개인은 89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6%)은 상승했다.

천보(-4.44%), 에코프로비엠(-4.42%), 펄어비스(-4.3%), HLB(-3.84%), 카카오게임즈(-3.59%), 셀트리온제약(-3.52%), 위메이드(-2.49%), 엘앤에프(-1.22%), CJ ENM(-1.0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1.45%)에 그쳤다. 하락 업종은 출판·매체복제(-4.42%), 일반전기전자(-4.09%), 운송장비·부품(-4.07%), 금속(-4.00%), 통신장비(-3.95%) 등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환율은 연고점을 돌파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29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93.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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