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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만 있나…'새 감독' 칠레‧정예 멤버 파라과이도 흥미진진

6일과 10일 대전과 수원서 벤투호와 격돌
새 감독 아래 강한 동기부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5-30 10:31 송고
칠레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개리 메델. © AFP=뉴스1
칠레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개리 메델. © AFP=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0일 소집을 시작으로 6월 A채기 4연전 준비에 돌입한다.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 집중됐지만 다음 상대인 칠레와 파라과이와의 경기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벤투호는 이날 오후 파주NFC에 소집, 첫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르고 6월6일 칠레(대전), 6월10일 파라과이(수원), 6월14일 이집트(서울)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아무래도 축구 팬들의 시선은 한국의 첫 상대이자 네이마르(PSG),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알리송(리버풀),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티아구 실바(첼시) 등 스타들이 즐비한 브라질에 쏠리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 팀이고 남미 예선도 무패로 통과,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 중의 강호다. 

하지만 칠레와 파라과이도 강한 동기부여를 안고 한국과 경기를 준비 할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강한 스파링 파트너가 필요한 벤투호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르 비달(이상 인터 밀란) 등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스타플레이어들 대신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다소 맥이 빠져 보일 수 있지만 칠레는 내일을 내다본 포석을 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무산된 칠레는 지난 28일 에두아르도 베리조(아르헨티나) 감독을 선임, 2024년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전은 베리조 감독의 데뷔전이다. 베리조 감독 입장에서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이번에 선발 된 어린 선수들은 베리조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한국전을 허투루 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국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앞으로 대표팀 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한국의 3번째 상대인 파라과이도 비슷한 상황이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 파라과이는 지난해 10월 기예르모 바로스 셀로토(아르헨티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셀로토는 최종 예선 막판 6경기를 지도하며 팀을 정비했다.

셀로토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주축으로 나섰던 선수들을 대거 소집,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파라과이 역시 2년 뒤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겨냥, 새로운 팀을 꾸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6월 A매치는 중요한 일전이다.

파라과이는 2일 일본과 평가전을 먼저 치르고 1주일 뒤 한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컨디션과 체력적으로 좋은 상태일 확률이 높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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