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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세계 1위 카이머도 사우디 지원 SGL 합류…김주형·김비오도?

6월 개막 LIV 시리즈, 서서히 참가 명단 윤곽
한국 선수 출전 여부에도 관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5-10 11:20 송고
마르틴 카이머.© AFP=뉴스1
마르틴 카이머.© AFP=뉴스1

출범 전부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주도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의 참가자 명단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LIV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6월9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8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이 대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거액의 상금 때문이다. LIV 인비테이셔널은 대회당 상금 2500만달러(약 300억원)가 걸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반 대회의 3배 수준이다.

LIV 인비테이셔널은 미국이 주도하는 PGA 투어와 대척점에 서 있어 유명 골퍼들이 선뜻 참가를 선언하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LIV 개막전이 다가오자 하나둘 출전 의사를 밝히는 분위기다.
맨 먼저 지난달 중순 로버트 개리거스(미국·1043위)가 참가의 뜻을 드러낸 가운데 PGA투어 통산 45승에 빛나는 명예의 전당 멤버 필 미켈슨(미국)도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참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LIA 개막전에 나서기로 했다.

웨스트우드는 PGA 투어에서 통산 2승,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둔 잉글랜드 간판 골퍼다. 카이머도 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이에 더해 2017년 마스터스 등 PGA 투어 11승, 유러피언투어에서 15승을 올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합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PGA의 눈치를 살피며 LIV 인비테이셔널 합류를 주저하던 유명 골퍼들이 하나둘씩 참가를 선언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합류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프로골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에서 김주형이 3번홀 세컨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제공) 2021.11.7/뉴스1
7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프로골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에서 김주형이 3번홀 세컨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제공) 2021.11.7/뉴스1

대회를 주관하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PGA 투어, DP월드투어의 견제를 피해 아시안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안투어 전년도 상금 1·2위를 비롯해 성적에 따라 최대 8명에게 수퍼 골프 리그 개막전 출전 자격을 준다는 방침이다.

한국의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지난 1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아시안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고, 이어진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아울러 김비오(32·호반건설)도 최근 아시안투어를 겸한 한국프로골프(KPGA)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를 잘 유지한다면 LIV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김주형의 경우 PGA 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이와 대척점에 서 있는 LIV 개막전 참가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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