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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윤석열 당선인 선거 개입, 정치적 중립 어기고 있다"

2일 경기도 4개 도시 방문하는 윤석열 당선인 비판
"윤석열 아바타 김은혜 한 일 없으니 비판할 게 없어"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송용환 기자 | 2022-05-02 11:25 송고 | 2022-05-02 11:53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2일 경기 군포 산본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2일 경기 군포 산본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2일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선거 개입을 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군포 산본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지방선거에 대통령 당선자나 인수위가 지나치게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내 고양 GTX-A 2공구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안양 평촌 1기 신도시, 수원 군공항 소음피해 주민초청 간담회, 용인 중앙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강력히 이 문제에 대해 실상을 알고 판단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서도 "그저 윤석열 당선인의 아바타"라고 공격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가) 한 일이 있어야 그 분을 평가하고 비판을 할 수가 있는데 한 일이 없으니 어떻게 평가하고 비판하겠냐"고 반문하면서 "그러다보니 제가 결국 윤석열 당선자나 인수위가 하는 일을 가지고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반면 저에 대한 비판은 많이들 하고 계시지 않나. 왜냐하면 34년 국정운영을 담당했고 경제를 책임져왔고 수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다보니 했던 일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할 수 있지만 한 일조차 없는 사람에게 어떤 비판과 평가를 할 수 있냐"면서 자신이 경기지사의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은혜 후보가 아닌 윤석열 당선인간의 평가와 비판 구도가 되는 것 같다"며 "지금 당선자가 선거를 돕기 위해서 경기도 여러 곳을 방문하고 지원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 도민들께서 일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 진정성을 누가 갖고 있는지를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 측 박종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의 오락가락 행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졸속 정책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은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도 오락가락하며 속도 조절론을 꺼내더니 결국 고무줄 공약이 되었다"면서 "김은혜 후보가 내세운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는 각 걸음마 단계인 미래 기술인데 당장 첫 삽을 뜰 것처럼 요란을 떤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아침 YTN 라디오에 출연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군포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후 군포 산본전통시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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