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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5월 무대…말러와 용재 오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2-04-26 06:08 송고
서울시향 5월 포스터© 뉴스1
서울시향 5월 포스터© 뉴스1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리처드 용재 오닐을 내세워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은 말러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으로 관객을 만난다. 먼저 5월 12·13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말러 교향곡 10번을 연주한다.
벤스케 음악감독은 말러 작품 해석 관련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0년 2월 취임 연주회 역시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선택한 바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연주에서 말러 교향곡 10번의 데릭 쿡 버전을 연주한다. 말러는 교향곡 10번의 다섯 악장 중 1악장만 오케스트레이션했고 나머지는 간단한 스케치만 남기고 숨졌다. 영국의 작곡가 데릭 쿡은 이 스케치 등을 바탕으로 말러 10번에 살을 붙여 최초로 들을 만한 ‘완전한 작품’의 경지에 올려놓았다.

19·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용재 오닐은 이번 무대에서 폴 치하라의 협주곡을 세계 초연으로 들려준다. 이 곡은 아시아 후손의 이민자라는 공통 배경을 가진 폴 치하라(일본계 미국인)가 용재 오닐에게 헌정한 곡이다. ‘아리랑’과 일본의 전통 선율 등을 포함하며 오케스트라 협연곡이지만 실내악적인 정체성을 품고 있다.

그는 2021년 3월 미국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0년 '타카치 4중주단'(Takacs Quartet)의 비올리스트로 합류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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