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컷오프'…뇌물 혐의 수사 영향?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2-04-21 14:23 송고
이강호 남동구청장.(뉴스1DB)
이강호 남동구청장.(뉴스1DB)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에 이어 인천지역 현직 기초단체장으로 두 번째 컷오프다.
민주당 인천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6·1 지방선거 남동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이 구청장을 배제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천 배제 이유는 ‘부적격’이다.

이 구청장은 시의원 시절이던 2015~2016년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산리 일대의 전답 4123㎡(1247평)를 A씨로부터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6000여만원을 제공받아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이 3번이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모두 반려했고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같은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이번 심사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구청장이 컷오프됨에 따라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남동구청장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선 이병래 전 시의원, 박인동 전 시의원, 문병인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책특보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공관위는 이들 3명 모두를 경선 후보로 결정할지 이중 2명만 경선에 참여시킬지를 놓고 심사를 거듭하고 있다.

공관위는 앞선 지난 18일 이재현 서구청장과 강남규 전 구의원이 공천 신청한 서구청장 후보 심사에서도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공천하지 않았다. 인천지역 현직 구청장 중 첫 번째 공천 배제 사례다.


inamju@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