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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시약' 씨젠, 작년 매출 1조3708억…'역대 최대' 규모

영업익 6667억원, 2020년과 유사…"R&D 투자 750억원 확대 영향"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02-17 16:30 송고
씨젠 이동형 현장검사시설 '모바일 스테이션'© 뉴스1
씨젠 이동형 현장검사시설 '모바일 스테이션'© 뉴스1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370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보다 22%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다.

영업이익은 6667억원으로 2020년 영업이익 6762억원과 유사했다. 연구개발(R&D) 비용에 전년보다 약 3배 증가한 750억원을 투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씨젠의 지난해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진단시약 판매가 이끌었다. 실제 2021년 4분기에는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드로믹 제품, 변이 진단 제품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999억원을 달성했다.

비코로나(Non-Covid) 제품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자궁경부암(HPV), 성매개감염증(STI), 여타 호흡기질환 등 비코로나(Non-Covid) 진단시약 매출은 2020년 대비 33% 증가했다.

또 진단장비도 작년 한 해 추출 장비 854대, 증폭 장비 1414대를 추가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용, 인력 고용비 집행의 증가로 2021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씨젠은 2021년 한 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약 7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고, 고용인원을 2020년말 대비 약 2배인 1100명으로 늘렸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량/신속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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