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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구자욱, 동국대에 '건학장학' 1억원 기부

5년간 매년 2000만원 기부 약정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2-01-21 15:11 송고
윤성이 동국대 총장,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 구자욱 선수(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 뉴스1
윤성이 동국대 총장,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 구자욱 선수(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 뉴스1

동국대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0) 선수가 21일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구자욱 선수는 '동국건학장학' 기금으로 5년간 매년 2000만원씩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제2건학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출범한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전체 재학생 장학금 지급을 위한 '동국건학장학', 취업률 제고를 위한 '취업박람회' 등 학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구자욱 선수의 어머니 최은숙씨와 경북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신자인 최씨는 구자욱 선수가 본리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후 10여년간 매주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찾았고, 이곳에서 돈명스님과 인연을 맺었다. 갓바위는 영천 은해사가 관할하는 곳이다.

2012년 2차 2라운드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구자욱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타율 0.306, 22홈런, 88타점, 107득점, 166안타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외야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데뷔 후 처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기부천사로도 유명한 그는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경북대병원과 지역 아동보호시설에 성금을 전달했다. 자신이 거주하는 대구 남구청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구자욱 선수는 "불교신자로서 동국대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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