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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존슨 "G7, 31일 이후 아프간서 사람들 대피에 합의"

"G7, 탈레반 압박 위해 자금줄 봉쇄할 수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1-08-25 01:57 송고 | 2021-08-25 03:19 최종수정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31일 이후라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경우 이들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통로를 보장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G7 가상회의를 가진 후 "우리가 G7으로서 합의한 첫번째 내용은 31일 이후라도 아프간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레반 구성원 중 일부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탈레반이 경제적, 외교적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G7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가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그들의 자금줄을 봉쇄하는 것"이라며 "아프간은 다시 테러의 온상이 되서는 안되고 그곳에서 여성들이 18세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가상회의에서 아프간에서의 대피 방법뿐만 아니라 탈레반과 어떤 방식으로 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존슨 총리는 G7 정상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시한 연장을 촉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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