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0.2.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인터넷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 경기도 철도개발 사업 관련 문서가 공개됐다가 삭제된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

20일 한 방송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커뮤니티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사업 관련 문서가 올라왔다. 경기도 철도정책부서와 수원시 도시교통과 등이 논의한 내용을 국토부에 전달하는 문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아파트단지 등을 거명하면서 역을 추가 설치해달라는 요구, 특정역 주변의 역세권개발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 등 민감한 개발정보들이 해당 문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서가 담긴 게시글은 며칠 뒤 삭제조치됐다. 그러나 이후 SNS에는 해당 문서를 기반으로 개발 전망을 내놓는 글들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비공개 대상인 자료가 실수로 정보공개 포털사이트에 올라가서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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