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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가부 폐지, 여성 정책 포기 아닌 살펴보잔 취지"

"10년간 젠더갈등 상승, 지금 형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의문 있다"

(대구=뉴스1) 김유승 기자 | 2021-07-07 11:51 송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당내 대권주자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것에 대한 비판 움직임에 대해 "여성 정책에 대한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방법론이 잘못된 거 아닌지 살펴보자는 취지다"라고 폐지론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여가부가 지금까지 예산을 받아 활동했음에도 지난 10년간 젠더갈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하는 것은 그 운영 형태나, 지금 형태로 계속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전날 나란히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가부를 어떻게 할 것이냐를 이야기할 때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기능의 공백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구상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저런 식으로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질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탈원전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당 구성원이면 이 정책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는 장외 대선주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며 "탈원전 정책의 목표가 정당했고 정확했는지 부분도 있지만 추진 과정에서 국가 산업을 망가뜨리고 절차를 무시한 상황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당의 대선공약으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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