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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전통시장 식당’발 9명 등 14명 추가 확진…지역 누적 2042명

전통시장(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 20명…현직 경찰도 n차 감염
보건당국 “확진자 1~2명, 이상 증세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검사 받지 않고 식당 방문”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1-05-11 11:40 송고
지난 밤 사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 내 총 누적 확진자는 2042명이다.2021.5.11/©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지난 밤 사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 내 총 누적 확진자는 2042명이다.2021.5.11/©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지난 밤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통시장 내 한 식당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수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새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2029~2042번으로 분류됐다. 날짜별 확진 상황은 10일 밤 5명(익산 3명, 전주 2명), 11일 오전 9명(장수)이다.
익산에서는 3명(2029~2030번, 2033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9번은 지난 9일 확진된 2020번의 배우자다. 2020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2002번의 n차 감염자다. 2030번도 2002번으로부터 감염된 2006번의 자녀로 파악됐다. 2033번은 2006번의 지인이다. 2002번과 2006번은 사돈 관계로 확인됐다.

전주에서는 2명(2031~2032번)이 확진됐다. 2031번은 9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2018번의 배우자다. 지난달 29일부터 자택 근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32번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 상태다.

장수에서는 9명(2033~2042번)이 추가 확진됐다. 1명(2041번-조사 중)을 제외한 8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수 전통시장(식당) 관련 확진자다. 이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20명(식당 방문자 14명, 방문자 가족 및 지인 5명, 기타 1명)이다.
이 중에는 현직 경찰관(2039번·AZ 1차 접종 완료)도 포함돼 있다. 이 경찰관은 식당 방문 확진자의 가족(사위)으로 알려졌다. 근무 중인 장수 소재 한 파출소는 임시 폐쇄 조치됐고 동료 5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장수 전통시장 관련 집단감염의 감염 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보건당국은 다만, 확진자 중 1~2명이 이상 증세가 꾀 오래전부터 있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식당)을 방문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식당을 찾았던 한 확진자(90대)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당시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와 접촉(4월22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자녀는 돌봄을 목적으로 본가를 방문했다. 이 자녀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장수군은 거리두기를 2단계(10일~22일)로 격상한 상태에서 군민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10일)까지 모두 2976명이 검사를 받았다. 자가격리자는 58명이다.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추가 확진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전날(10일) 하루 전북에서는 장수 7명, 익산 3명, 전주 2명 등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완치 판정자(퇴원자)는 22명이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9명(장수)이다. 지역 내 총 누적 확진자는 2042명으로 늘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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