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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아들 젠에 '샘 해밍턴 닮았다' 반응, 참을 수 없다"

17일 방송 '라디오스타'서 비혼모 스토리 공개
"정자 기증 대부분 서양인…둘째도 낳고 싶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3-18 10:19 송고 | 2021-03-18 10:31 최종수정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자발적 비혼모'로 엄마가 된 방송인 사유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출산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사유리, 제시, 홍서범, 후니훈이 출연해 '1호가 될 수 있어' 특집을 꾸몄다.
이날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한 것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사유리는 특히 "(임신 공개를 하면) 엄청 욕 먹을 줄 알았다"라며 "한국에서는 이런 게 처음이어서 엄청 욕 먹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괜찮았다"라고 마음을 졸였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런 사유리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아들 젠이 샘 해밍턴과 닮았다는 반응이었다.

사유리는 "벤틀리 닮았다는 괜찮은데 샘 해밍턴을 닮았다는 건 못 참는다"라며 "가끔씩 젠 사진을 찍으면 샘 해밍턴과 닮은 사진이 찍히는데 그건 SNS에 안 올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정자 은행에서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정자은행에 가보니 동양인 정자는 별로 없더라"라며 "아직 정자 기증 문화가 낯설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정자를 기증 받을 때 "EQ 높은 것, 술과 담배 안 하는 걸 기준으로 했다"라며 "가족력도 어떤지 다 봤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둘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유리는 "만약 될 수 있으면 둘째를 낳고 싶다"라며 "젠에게 아빠가 없는데 형제도 없으면 외로울 것 같다"라고 애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유리는 외국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한 뒤 지난해 11월4일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자발적 비혼모'라는 사실을 당당히 알리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아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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