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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제 '마약 잠수함' 스페인서 첫 적발…2톤 수송 가능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1-03-16 11:21 송고
유로폴과 스페인 경찰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지역 창고에서 발견한 '마약 잠수함'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유로폴과 스페인 경찰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지역 창고에서 발견한 '마약 잠수함'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유럽 형사 경찰 기구(유로폴)가 스페인 남부지방에서 제조 중인 '마약 반잠수함'(나르코 잠수함)을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폴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지역의 한 창고에서 발견된 이 반잠수정은 2톤에 달하는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반잠수함은 유럽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마약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페인 경찰은 2019년 11월 남미에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잠수함을 나포했지만 이는 남아메리카에서 제조된 잠수함이었다.

경찰은 반잠수함뿐만 아니라 매달 750kg의 마약, 15m 길이의 유리 쾌속선, 400kg의 코카인, 700kg의 해시시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실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발견했다.
또한 경찰은 관련자 52명을 체포했고 바르셀로나, 말라가 등 스페인 8개 도시의 47개 주택을 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유로폴은 지난해 유럽에서 코카인, 해시시, 마리화나 등의 마약류 운반책들의 네트워크를 발견한 뒤 콜롬비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미국, 영국의 경찰들이 참여하는 '마약 밀매 검거' 작전에 합류했다.

유로폴은 300명 이상의 경찰들을 이 작전에 투입했고 지난해 11월 스페인 타라고나 해안 도시에서 마약 운반책 지도자와 공범 13명을 체포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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