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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존폐 고민하던 오정연, 결국 폐업…"간판 내릴땐 눈물이 왈칵"

"임대 재계약 시점서 예상 못한 변수 발생"…아쉬움 토로
노홍철·하재숙·김민경·김승혜 등 연예인 동료들 위로 건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2-03 14:25 송고 | 2021-02-03 17:19 최종수정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코로나19로 카페 운영이 힘들다고 밝혔던 방송인 오정연이 결국 카페 운영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SNS에 "운영해 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라고 자신의 사업의 마지막을 알리면서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자신이 직접 꾸민 사업장의 로고와 가게의 간판 등을 떼어 내고 있는 모습들과 함께 정들었던 가게에서 함께 지난 날들의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오정연은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라며 카페와 함께했던 지난 날들을 되돌아봤다.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오정연은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됐다"라며 애써 마음을 다독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체리블리라는 공간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기억에 남길 바란다. 부디 안녕히 #간판내릴땐 눈물이 왈칵 쏟아져"라고 덧붙이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노홍철, 하재숙, 김민경, 김승혜, 황보미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은 "그동안 수고 많았고 정말 애썼다. 이놈의 코로나. 너무 안타깝다"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한편 오정연은 2015년 KBS를 퇴사하며 프리랜서로 전환한 뒤로는 각종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맹활약해왔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019년 5월 카페를 개업하며 꾸준하게 직접 매장에 방문해 손님들과의 소통도 이어왔다. 하지만 오정연은 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 타격이 커서 카페 존폐를 고민 중이라고 수차례 토로해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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