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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협력사 대상 특허 개방·이전 지난해만 200건 '상생 강화'

신제품 기술개발에 작년 200억원 지원 '동반성장' 실현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0-12-01 08:36 송고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뉴스1DB)© 뉴스1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뉴스1DB)© 뉴스1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무상으로 공개한 특허와 이전 건수가 지난해에만 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적재산권 공개 및 무상 이전을 실시하고 지난해 약 200건에 이르는 특허를 개방·이전했다.
해외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협력사들의 기술역량 축적을 통한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특허개방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금액도 200억원에 달한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시험시설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에는 고가의 연구시험설비를 갖춘 시험실을 개방해 기술역량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 국내·외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300여건이다.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지원 외에도 협력사의 경영부담을 줄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중소 협력사에게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2·3차 협력사도 대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규부품 개발 시에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협력사들의 초기 비용 지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금형비용도 양산 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2·3차 협력사를 위해서는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전용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중은행보다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협력사 대출 목적으로 은행에 예치한 대출지원 금액은 2000억원가량이다.

또 해외에서 개최되는 부품전시회에 협력사 공동관을 설치·운영하고 체재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해 협략사의 수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같은 노력 덕에 현대모비스 협력사들은 최근 200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 거래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권역별, 1·2차 협력사간 고충사항 해소를 위한 간담회 운영, 정기 정책설명회 개최, 온라인 익명채널 운영 등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금융, 기술지원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품질 개선방안 및 국내·외 시장 법규, 규제 동향을 공유하는 교육과 생산성 향상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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