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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나스닥 사상 최고…코로나19에도 '블프' 기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1-28 06:03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폐장하며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전염병 위기 속에서 시작된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7.90포인트(0.13%) 상승한 2만9910.3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8.70포인트(0.24%) 오른 3638.35, 나스닥 지수는 111.44포인트(0.92%) 뛴 1만2205.8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다우와 S&P500지수는 2.2%, 2.3%씩 올랐고 나스닥은 3% 뛰었다. 특히 다우는 이번주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산타랠리 기대감"

이날도 나스닥이 다른 지수들보다 상승폭이 컸다. 팬데믹 위기 속에서 기술주가 경기민감주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전날 추수감사절 휴장과 이날 블랙프라이데이 조기폐장으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일단 상승세는 유지됐다.
거래일을 하루 남겨 놓고 이달 다우는 12.9%, S&P500은 11.3%, 나스닥은 11.9%씩 뛰었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날 거래시간이 단축되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며 "일단 랠리가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징후가 좋다"며 "산타랠리가 있을 것 같지만, 11월 만큼 강력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연말 쇼핑시즌 스타트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오르고 6개는 내렸다. 헬스 0.95%, 통신 0.62%, 기술 0.51%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에너지 1.25%, 유틸리티 0.97%, 금융 0.42%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블프를 기점으로 시작하는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소매유통 종목들 위주로 올랐다. 수제품에 특화된 전자상거래업체 엣시는 10.7% 폭등했고 게임스탑은 9% 뛰었다. 아마존은 0.3%, 쇼피파이는 1.5% 올랐다.

테슬라는 2% 올라 시가총액 기준 미국에서 6번째로 가치있는 기업에 올랐다. 월트디즈니는 3만2000명 감원 소식에 1.3% 내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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