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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색자료 분석 마무리 단계… "전광훈 등 곧 소환"

전광훈 목사 퇴원으로 경찰 수사도 속도 붙을 듯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20-09-02 13:55 송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퇴원하면서 그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21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곧 사건 관계자들에게 소환통보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사건 관계자들도 곧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서울시는 전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음에도 허위 교인 명단을 제출하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전 목사는 2일 오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한달간 지켜보다가 그 후부터 목숨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번 사건 말고도 여러 차례 고소·고발을 당했으며 서울중앙지법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도 받고 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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