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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키 비주얼'보다 '핵심 그림' 어떠세요?"

문체부·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발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07-07 13:36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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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키 비주얼'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핵심 그림'과 '핵심 장면'을 동시에 선정했다.

또한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안심 스크린'과 '스마트 셸터'의 대체어로 '안심 가림판'과 '복합 기능 쉼터'을 각각 제시했다.
'키 비주얼'(key visual)은 광고나 영화, 게임 등의 매체에서 내용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 또는 이미지를 뜻한다.

안심 스크린(安心 screen)은 공중화장실의 바닥과 칸막이 사이 혹은 천장과 칸막이 사이의 틈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칸막이 위아래 빈 공간을 막는 장치를 말한다.

스마트 셸터(smart shelter)는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구축하여 놓은 공간을 뜻한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키 비주얼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쉬운 우리말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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