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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지역내총생산, 강북구 21배…서울시민, 전국보다 550만원 많아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2020-07-02 11:15 송고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017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은 404조800억원(전국의 22.0%) 규모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 977만6305명을 기준으로 1인당 GRDP는 4133만원이며 이는 전국(3583만원)대비 550만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강남구의 GRDP 규모는 강북구의 21.4배다.

서울시는 2010~2017년 동안 매년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2일 발표했다.
2017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3%로 전국 평균(3.1%)보다는 다소 낮았다. 2011년 3.2%성장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3%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5년 2.9% 성장을 기록한 이후 2016년에 2.8%, 2017년에 2.3%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규모는 서비스업이 91.7%를 차지하며 제조업이 4.4%, 건설업이 3.4%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서비스업종 구성비가 0.4%p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0.4%p 감소했다.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65조3870억원으로 가장 크며 중구(51조2130억원), 서초구(33조7720억원)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강북구로 3조570억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강북구의 21.4배 수준이다.
2017년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강서구(44.3%), 용산구(10.0%), 송파구(6.2%)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가장 성장률이 낮은 구는 중구(-4.8%)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경우 다수 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른 영향이며 중구는 기업본사의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자치구별 1인당 GRDP 규모는 중구(4억612만원), 종로구(1억9623만원), 강남구(1억2,420만원)순으로 크며 은평구(965만원)가 가장 작았다. 다만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서울시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분석결과는 지역 및 산업별 생산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각종 정책의 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학계·연구소의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공통된 기준에 따라 작성하기 때문에 해외 도시와도 비교가 가능해져 향후 도시경쟁력 연구, 도시 간 산업구조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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