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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전염 연구…'사람→동물로 감염'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4-09 03:15 송고 | 2020-04-10 16:19 최종수정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보호시설에 있는 고양이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보호시설에 있는 고양이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애완동물 전염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WHO 기술책임자 마리아 반 케르크호브 박사는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람한테서 동물로 옮겨진 몇몇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에서 강아지 2마리와 벨기에에서 고양이 1마리가 감염됐다. 최근 (미국)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호랑이에 대한 (감염)보고도 있다"며 "동물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케르크호브 박사는 중국 우한에서 실시한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들은 사람은 동물을 전염시키지만, 반대로 동물이 사람을 감염시키진 않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2~3월 홍콩 당국은 개와 고양이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발견했으나, 검출되는 바이러스 수가 적어 사람에게 병을 옮기진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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