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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1일 0시부터 폐쇄(종합)

임직원·환자·보호자·간병인 등 2000여명 전수검사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20-03-31 17:01 송고 | 2020-03-31 17:22 최종수정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 뉴스1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1일 0시부터 폐쇄된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31일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병원은 770병상을 운영 중이며 현재 6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의정부시와 성모병원은 임직원·환자·보호자·간병인 등 20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를 보유한 이 병원은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거점 병원이기도 하다.
지난 29일 양주시 장흥면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이 병원으로 이송된 75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직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응급실에 이송된 후 8층 1인실에 입원했던 82세 여성 B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의료진 또는 간병인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층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하루 만에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의료진과 입원 환자 등 병원 규모를 고려할 때 대규모 집단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경기도 즉각대응팀에 심층역학조사를 요청해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확신 방지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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