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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 가라이, 스페인 프로축구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3-15 21:22 송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수비수 가라이(오른쪽) © AFP=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수비수 가라이(오른쪽) © AFP=뉴스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34·아르헨티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리가 선수로서는 첫 번째 확진자다.

이강인(19)의 팀 동료이자 발렌시아의 수비수인 가라이는 1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라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알렸다.
가라이는 "2020년을 나쁘게 시작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난 매우 괜찮다, 현재 주의를 기울이며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라이의 부인인 타마라 고로는 남편이 가족들과 접촉하지 못한 채 격리 중에 있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집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그립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인 가라이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아르헨티나), 라싱 산탄데르(이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나왔고, 지난달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었다. 그는 최근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발렌시아에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도 뛰고 있어 가라이 확진 여파에 더 관심이 향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 이어 라리가에서도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2일부터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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