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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동안교회·스타트업 '집단감염' 확산…13명 늘어 244명

구로콜센터 추가 확진자 없어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20-03-14 12:20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정례 브리핑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2020.3.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정례 브리핑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2020.3.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4일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244명으로 집계됐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지만 관악구 한 IT회사의 집단감염과 동안교회-세븐PC방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시내 확진자수는 24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명 늘었다고 밝혔다.

새 확진자는 자치구별로 동대문구 3명, 마포·서초구 2명, 도봉·노원·동작·관악·중랑·강남구 각 1명씩이다.

동대문구 확진자 중 54세 남성과 79세 여성은 모자지간이다. 앞서 아빠와 임산부인 엄마, 장인, 장모, 생후 4주 아이가 한꺼번에 확진된 사례의 장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26세 남성으로, 앞서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세븐PC방을 다녀간 이력이 있다.

다만 54세 남성은 세븐PC방을 이용한 이력이 있어 정확한 감염경로는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봉구 61세 여성 환자와 중랑구 67세 여성 환자는 각각 동대문구 79세 여성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라피스 빌딩 8층에 자리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플링크'에서는 앞서 12일 중앙동 거주 28세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 회사 직원 중 5명이 더 확진판정을 받았다.

새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관악구 청룡동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이고, 1명은 서초구에 거주하는 29세 여성이다. 나머지 3명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사 직원은 총 20명으로 확인됐다. 전원 자가격리 뒤 검체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 6명은 양성 판정, 1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3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마포구 확진자는 프랑스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접촉한 뒤 입국한 22세 프랑스인 여성이다.

노원구 확진자는 29세 남성으로, 최근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한 뒤 입국해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환자는 52세 남성이며 해양수산부 공무원으로 일했다. 평소 KTX를 타고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의 48세 여성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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