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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폭행' 오르테가 "이간질쟁이 때린 것 사과 안해"

SNS에 올렸다 현재는 삭제…"K팝스타 때린 것은 미안"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3-11 09:35 송고
브라이언 오르테가. © AFP=뉴스1
브라이언 오르테가. © AFP=뉴스1

가수 박재범을 폭행해 논란을 빚은 '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가 스스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오르테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통역과 K팝스타를 때린 것은 사과하지만 이간질쟁이를 때린 것은 사과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틀 전 밝혀진 박재범 폭행사건에 대해 여전히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오르테가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대회에 참석해 정찬성(33·코리안좀비)과 함께 관전 중이던 박재범을 폭행했다.

상황은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 일어났으며 오르테가는 "내가 너 때린다고 했지?"라며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얼굴을 때렸다. 이 장면은 미국 연예매체 등에 일부가 공개돼 논란으로 번졌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이자 통역을 맡은 박재범이 지난달 부산에서의 맞대결이 무산된 후 자신을 향해 "도망갔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자 불쾌했다고 배경을 전한 상황. 그는 "이간질쟁이를 때린 것은 사과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분노의 감정을 이어갔다.
이어 "박재범이 (정찬성과) 함께한 뒤 트래쉬토크(상대를 자극하는 언사)가 시작됐다"며 거듭 박재범을 저격했다.

다만 파이터가 아닌 일반인을 폭행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오르테가는 문제가 번지자 게시물을 삭제, 한 발 물러섰다.

한편 박재범 측은 현지인터뷰를 통해 고소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으며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피범벅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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