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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서 코로나19 부부 확진자 2명 발생(종합)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2020-03-10 11:06 송고
맹정호 서산시장이 10일 오전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맹정호 서산시장이 10일 오전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에 서산시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오전 9시 30분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시에 따르면 1번 확진자는 동문동 현진에버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화토탈 연구원 A씨(56), 2번 확진자는 A씨의 배우자다.
1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첫 증상이 발생해 지난 9일 오후 12시께 서산의료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이날 오후 9시 4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됐다.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 양성 판정 후 즉시 검사를 실시했고 10일 오전 5시 58분께 양성 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일반병상에 격리 중이며 검사 후 음압병상으로 옮길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인 한화토탈 연구2동을 회사 자체적으로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으며 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 조치시키고 10일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기사 등 38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지휘 하에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서산시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기본 동선을 파악했으며, 보건소 방역대책반이 기본 동선에 포함된 현진에버빌 아파트와 1차적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도 긴급하게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동 동선의 경우 확진자의 기억에 의한 동선으로 감염과 관련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앞으로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맹 시장은 “동선이 확정되는 대로 확진자와 접촉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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