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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추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A씨(23·대학생)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께 가평군 백둔리의 한 펜션에서 친구 B씨(23·대학생)를 때려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다.

A씨는 택시를 타고 달아나던 도중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자친구 C씨(23·무직)도 함께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B씨가 내 여자친구를 추행해서 홧김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가평에 살던 C씨를 만나 연인관계로 지냈으며, C씨는 가평지역 친구인 B씨를 A씨에게 소개해줘서 셋이 함께 지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숙박업소를 돌며 방 2개에 나눠 투숙하는 방식으로 함께 지내왔으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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