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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F 연은 총재 '9월 인상론' 가세…"더 미루면 위험"

"고용 창출 지속가능 수준…물가 회복 궤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6-08-19 06:58 송고 | 2016-08-19 09:25 최종수정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 AFP=뉴스1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 AFP=뉴스1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미루기보다는 조기에 단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9월 인상론에 힘을 보탰다. 너무 오래 기다리면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앵커리지 경제개발코퍼레이션에서 연설을 통해 "강력한 국내 경제가 좋은 모멘텀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조기에 점진적 금리 인상 속도로 복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확실한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면, 단순히 통화 정책이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위험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원상복귀하려는 경제가 되돌려져야 하는 위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경제의) 경착륙 혹은 심지어 침체 위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용 창출속도에 대해서 윌리엄스 총재는 "지속가능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완전고용에 있으며 인플레이션 역시 가시권에서 우리 목표를 향한 궤도에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궤를 같이 한다. 16일 더들리 총재는 이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18일에도 고용과 성장을 낙관한다며 이틀 전과 유사한 발언을 내놓았다.

시장은 아직 9월 인상 가능성을 낮게 잡고 있지만, 긴축 신호를 찾고 있다. 다음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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