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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美 NY 연은 총재 "美 성장·고용 전망 낙관"

"이르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재확인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6-08-19 03:01 송고 | 2016-08-19 09:26 최종수정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 AFP=뉴스1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 AFP=뉴스1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시장과 경제성장 전망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날 더들리 총재는 월가의 연은 뉴욕 연은 본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금리인상을 해야 할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종전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더들리 총재는 "일자리 증가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고용시장에서는 계속 인력 수급이 빡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미국의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의 연율 기준 1% 성장보다 더 강력해져 "2%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의 강세와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견해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더들리 총재는 "지난 16일 이후 내 견해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더들리 총재는 지난 16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이 적절해지는 시기로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며 이르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더들리 총재는 임금 인상이 빨라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가운데 보다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임금 전망은 복잡하지만 임금 수준을 가늠하는 보다 신뢰도 높은 수단인 고용비용지수와 시간당 평균 임금은 "임금이 대단히 완만하지만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들리 총재는 "약 1~2년 전에는 임금이 연율 기준으로 약 2%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며 "현재는 임금이 2.5%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더들리 총재는 "이는 우리가 완전 고용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들리 총재는 고용시장에 다소의 유휴자원(slack·완전고용과 현재 고용 수준의 차이)이 남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고용시장에서의 수급에 대한 빡빡한 정도를 과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취업을 원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을 단념한 실망 실업자들이 인력시장으로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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