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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는 전설이 아니다?

터키에서 원조산타 ‘성 니콜라스’를 만나다

(서울=뉴스1트래블) 장은진 기자 | 2015-12-04 12:23 송고
원조 산타클로스 '성 니콜라스'의 고향 안탈리아. 사진 제공/ 터키 관광청 © News1 travel
원조 산타클로스 '성 니콜라스'의 고향 안탈리아. 사진 제공/ 터키 관광청 © News1 travel

우리에게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로  친숙한 존재이다. 하지만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산타클로스'는 어른들이 만든 환상 같은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산타클로스는 환상이 아닌 실존 인물이다. 기원후 270년 파타라에 출생한 그리스 정교회 대주교 '성 니콜라스'가 바로 산타클로스  전설의 바탕이 된 인물이다.
그는 자선심이 지극히 많았던 사람으로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는데, 그가 생전에 한 다양한 자선 행위들이 산타클로스 전설로 유래된 전파됐다.   
 
아이들에게 둘러쌓인 성 니콜라스 동상. 사진 제공/ 타키 관광청 © News1 travel

그가 행한 가장 유명한 선행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이웃집 세 자매를 도운 이야기이다.

성 니콜라스는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늦은 밤 지붕으로 기어 올라가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뜨렸는데 마침 그 금 주머니가 벽난로에 걸어놓은 양말 속에 들어갔다.

바로 이 이야기가 양말에 선물을 넣어준다는 현재 산타클로스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다. 
성 니콜라스는 생전에도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으며, 생을 마감한 이후 사람들이 마을에 그를 위한 교회를 지었을 만큼 덕망이 있는 사람이었다.

마을 사람들이들이 그를 위해 지은 성 니콜라스 교회에 있는 성 니콜라스 관. 사진 제공/ 터키 관광청 © News1 travel
마을 사람들이들이 그를 위해 지은 성 니콜라스 교회에 있는 성 니콜라스 관. 사진 제공/ 터키 관광청 © News1 travel

또한 성 니콜라스의 정신을 기리는 국제 산타클로스협회가 1993년 터키 안탈리아에서 설립됐다. 국제 산타클로스 협회의 목적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 선의, 평화 그리고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매년 12월에는 국제 산타클로스협회가 주최하는 ‘산타클로스 세계평화 초대행사’ 가 열린다.

이 행사 기간 중에는 세계의 사랑과 평화를 실천한 인사에게 ‘산타클로스 평화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2006년부터 아동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프로듀서 윌.아이.엠(Will.i.am)이 수상 될 예정이다.


jej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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