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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든 지갑 잃어버린 80대 노인…CCTV 분석해 찾아준 경찰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2024-05-08 11:40 송고
익산 신동지구대 김무성 경위와 고아라 경장(익산경찰서 제공)
익산 신동지구대 김무성 경위와 고아라 경장(익산경찰서 제공)

"치과 치료 받으려고 인출한 건데,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지난 7일 오전 11시 40분께 문 모 씨(80·여)가 전북자치도 익산 신동지구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치과 치료차 150만원을 인출해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안에서 갑자기 지갑이 사라졌다는 게 문 씨의 설명이었다.

문 씨는 한시라도 빨리 지갑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휠체어를 끌고 신동지구대를 찾은 것이었다.

힘없는 목소리로 진술하는 문 씨의 모습에 신동지구대 김무성 경위와 고아라 경장은 즉시 원광대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병원 내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수색에 나섰다. 이후 오후 12시께 병원 내 외래약국에서 지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 씨는 "지갑을 찾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빨리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갑을 찾아준 김무성 경위와 고아라 경장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신동지구대 고아라 경장은 "휠체어에 의지해 실의에 빠진 할머니를 보니 마음이 안 좋아서 최선을 다해 지갑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친절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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