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K-방산, 적성국 '기술 탈취' 막기 위해 힘 모은다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 15곳 '방산침해 공조 상호협력 MOU' 체결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4-04-18 19:22 송고
18일 열린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국가정보원 제공)
18일 열린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국가정보원 제공)

국내 방산업체들이 적성국의 기술 탈취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업체 15곳은 이날 방산기술 보호를 위한 현지 보안대책 마련 등 업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응 조치와 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또 향후 침해징후 발생 시 업체 간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산침해 공조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정원은 정부기관을 대표해 협력사 인센티브 추진, 해외 방산 공급망 검증 등 성과를 공유했다.

협의회 회장사인 현대로템의 이용배 대표는 "최근 적성국의 기술 탈취가 거세지고 있다"라며 "국정원 등 정부와 업체가 함께 협력하여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정부의 업계 방산기술 보호와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업계 의견 수렴과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방산기술 유출·방산 공급망 교란·사이버 공격 등 진화하는 방산침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국정원 주도로 창설됐다.


kuko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