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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 예산확보 지역내총생산 증대 기여 전국 최고"

충주시 GRDP 2015~2020년 5년간 19.0% 상승
사회안전지수에서 자치단체와 정책 공조는 의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4-04-18 08:01 송고
 충북 충주에서 4선에 성공한 이종배 당선인이 재임 중 예산 확보를 가장 많이 해 지역내총생산(GRDP) 증대에 기여한 반면, 충주시 사회안전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해 국회의원 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배 의원, 조길형 시장.2024.4.18/뉴스1
 충북 충주에서 4선에 성공한 이종배 당선인이 재임 중 예산 확보를 가장 많이 해 지역내총생산(GRDP) 증대에 기여한 반면, 충주시 사회안전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해 국회의원 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배 의원, 조길형 시장.2024.4.18/뉴스1

충북 충주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이 재임 중 예산 확보를 가장 많이 해 지역내총생산(GRDP)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7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4·10 총선 4선 당선인 26명 중 이 의원 지역구인 충주시 GRDP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시사저널은 경실련과 공동 기획으로 '3번 넘게 찍어준 국회의원, 우리 지역 경제 살렸을까?'란 제목으로 다선 의원들의 지역구 GRDP 증가율을 살폈다.
GRDP는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 새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나타내는 지표다. 충주시 GRDP는 2015~2020년 5년 동안 6조826억 원에서 7조2373억 원으로 19.0% 올랐다.

이 의원 다음으로 높은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을 기록한 의원은 권성동 의원이다. 그는 강원 강릉시에서 5선을 달성했는데, 강릉시 GRDP는 같은 기간 17.6% 상승했다.

지난 총선 토론회에서 제기된 충주시의 사회안전지수 순위에 의한 평가와 비교하면 상반된 결과로 국회의원 평가의 적정성 관련 분명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따른다.
당시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충주 사회안전지수가 184개 도시 중 173위인 이유가 뭔가"라며 마치 이 의원이 잘못해 충주시 사회안전지수가 낮은 것처럼 발언하기도 했다.

실제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 전국 안전지수 평가' 결과를 보면 충주 사회안전은 개선이 필요한 수준이다.

안전지수 평가는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하는데, 1등급일수록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가 영역은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이다.

충주시는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자살 분야서 4등급을 보였다. 다만 안전지수는 국회의원보다는 자치단체 평가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같은 지역 사업이라도 집행 결과를 국회의원에게 묻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지역 성장의 객관성 확보와 자치단체의 공조 관계가 원만하면 예산 실적이 그대로 집행 결과에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길형 시장은 3선 시장으로서 도지사 출마설도 나오고 있지만, 그 전에 지역발전에 성과와 실속부터 따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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