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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까지 끌고 간 젠지…4세트 잡아내며 마침내 파이널 대결

14일 KSPO돔에서 T1-젠지, 'LCK 스프링' 결승 격돌
'카직스' 깜짝 기용한 캐니언, 성장세 바탕으로 승리 견인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2024-04-14 19:54 송고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진출전' 경기 시작 전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장비를 조정하는 모습 2024.4.14/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진출전' 경기 시작 전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장비를 조정하는 모습 2024.4.14/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젠지e스포츠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T1과의 결승전에서 1세트 첫 승기를 잡은 이후 2·3세트를 내리 내줬는데,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캐니언' 김건부의 조커 픽이 빛을 발했다. 깜짝 기용한 챔피언 '카직스'로 벼랑 끝에 몰린 젠지를 구해내며 마지막 5세트 행 열차를 탔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와 T1이 맞붙었다. 젠지는 4세트 승리를 기록하며 2대1 T1 쪽으로 기울었던 승기를 다시 뒤집었다.

캐니언은 4세트 마지막 선택으로 '카직스'를 꺼내들었다.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꺼낸 적 없던 챔피언이었다. 암살자 특성상 초반 성장에 시간이 필요해 팀플레이에서 늘 물음표가 붙었다.

캐니언은 초반 성장에 집중했다. 본인의 정글을 모두 정리한 이후, T1의 정글에 계속해서 침투하며 성장세를 굴려 나갔다. 이를 막기 위해 '오너' 문현준이 젠지의 바텀을 압박하며 캐니언의 동선을 강제했지만, 사고 없이 게임이 흘러갔다.
한참 웅크리고 있던 캐니언은 3세트 본인에게 솔로킬을 안겼던 오너에게 복수하기도 했다. 20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똑같이 잡아냈고, 이후 '쵸비' 정지훈과 손잡고 이득을 계속해서 굴려 나갔다.

내셔 남작을 활용한 T1의 전략을 역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26분경 내셔 남작 둥지에 모이는 T1의 길목에서 도사리며 오너를 잡아냈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주요 교전에서 승리를 이어나갔다. 43분 혈투가 이어졌던 이전 경기와는 달리 젠지는 성장세 차이를 바탕으로 29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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