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소야대' 결과에 저PBR주 '와르르'…업종 따라 희비 엇갈려[핫종목]

(종합)"유틸리티, 지주, 보험 등 조정세 더 이어질 수도"
현대차 5.7%·기아 3.4% 상승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2024-04-11 16:09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대표적인 저PBR 종목 중 하나인 자동차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국화재(000540)(000540)는 전 거래일 대비 280원(6.85%) 내린 3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생명(032830)(-5.03%) 삼성화재(000810)(-3.75%) 한화생명(088350)(-3.55%) 한화손해보험(000370)(-2.39%) 현대해상화재보험(001450)(-1.79%) 등 보험주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진행된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제22대 총선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은 108석에 머물렀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이 100%를 기록,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이 100%를 기록,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영향은 업종별로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이 받쳐주는 자동차주와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주는 기댈 구석은 있어 조정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유틸리티, 지주, 보험 등 밸류업 기대감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업종은 조정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험주와 달리 자동차주는 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저PBR 업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 업종은 3.31% 하락 마감했지만 자동차 업종은 4.46%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0원(5.70%) 오른 24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000270)도 3700원(3.43%) 상승한 11만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51%, 3.33% 내렸다가 이내 반등한 모습이다.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자동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투자자는 하루 만에 현대차 1208억 8332만 원어치, 기아 499억 6418만 원어치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총선 여파로 밸류업 업종에서 약세장이 전개됐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현대차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doo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