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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근로자 평균 연봉 2453만원…최저임금보다 140만원 높아

인상 폭 20대 가장 컸지만 금액 자체가 작은 영향
"미래 주역인 청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조성해야"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2024-04-05 06:00 송고 | 2024-04-05 08:33 최종수정
1월 24일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에 참석한 청년들이 취업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월 24일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에 참석한 청년들이 취업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0대 임금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5년간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금액 자체는 여전히 최저임금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귀속 연령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총급여 기준 20대 이하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2453만 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526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5265만 원), 30대(4262만 원), 60대 이상(3151만 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20대 이하가 17.8% 늘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16.8%), 60대 이상(16.4%), 40대(15.6%), 30대(15.1%) 등 순이었다.

다만 20대 이하의 근로소득 상승 폭이 가장 가팔랐던 건 금액 자체가 다른 연령층보다 낮았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5년 전 대비 평균 근로소득 인상분은 50대가 758만 원으로 가장 컸고, 20대가 371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40대 근로소득은 2018년과 비교해 712만 원이 늘었으며, 30대는 558만 원, 60대 이상은 445만 원 각각 증가했다.

재작년 최저임금(9160원) 기준 연봉이 약 23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대 이하 근로소득자의 평균 소득은 이보다 140만 원 많은 데 그쳤던 셈이다.

진 의원은 "급격한 성장 저하와 고물가 추세로 청년의 실질소득이 저하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년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조성과 청년 자산형성 지원 조세, 재정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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