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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180만명 선 붕괴…3월말 기준 179만8435명 기록

2월보다 1917명 감소…여수 313명 줄어 최다
22개 시군 중 신안군만 증가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4-04-02 10:07 송고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전남 인구 180만 명 선이 붕괴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남지역 인구는 남성 90만 6995명, 여성 89만 1440명 등 179만 8435명으로 집계됐다.
2월 말 기준 180만 352명보다 1917명이 줄었고, 지난해 3월 181만 3872명과 비교했을 경우 1만 5437명이 감소했다.

전남은 3월에 출생 642명, 타 시도 전입 6564명, 등록·기타 64명 등 7270명이 증가했지만 사망 1717명, 타시도 전출 7448명, 말소·기타 22명 등 9187명이 감소했다.

연령별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113만 9014명(63.3%)으로 2월 대비 2754명이, 유소년(0~14세) 인구는 18만 4952명으로 2월보다 759명이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47만 4469명으로 2월 대비 1596명 증가했다.
도내 22개 시군 중 인구가 늘어난 지자체는 신안군이 유일했다. 신안군은 2월보다 93명 증가한 3만 8181명을 기록했다. 

나머지 21개 지자체는 인구가 모두 감소했다. 여수가 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시 283명, 나주시 185명, 해남군 150명, 화순군 122명, 완도군 108명, 순천시 107명, 담양군 106명 등이었다.

전남 인구는 지난 2000년 213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04년에는 200만 명이 무너졌고,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7년에 인구수 190만 명 선이 붕괴했다.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남도는 올해를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수수로 감면,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첫만남이용권,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과 귀어귀촌 창업 지원 사업 확대,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등 청년 인구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광역단위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0세부터 17세까지 18년간 매월 도 수당 10만원, 시군 수당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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