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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자 일상' 보듬을 자치구 지원사업 30개 선정…4월부터 본격 지원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공모' 74개 사업 중 30개 선정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4-03-21 06:00 송고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는 1~2월 '2024년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25개 모든 자치구가 총 74건을 제출, △생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분야 30개 사업을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계층이동 가능성을 높이는 참신한 사업을 발굴하고자 '약자기술' 활용 사업에 가점을 신설하는 등 지난해와 차별화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실제 30개 가운데 8개 사업에 약자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약자동행 사업 심사는 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일상 속 복지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마포구 '세상쿡 키친(키오스크와 친해지기)'는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의 기기 활용능력 향상을 도와 디지털 자립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며, 장애 유형별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구 '아이 홈(I-Home)'은 중증장애인에게 한층 수준 높은 스마트 라이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홀로 살거나 보호자 부재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치매환자 가정에 홈캠,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하는 중구 '인공지능(AI) 돌봐드림'을 통해서는 치매환자 일상을 관리하는 한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약자동행 사업추진 후 실제 효과가 검증된 '우수사업'은 올해 지원수준과 대상 등을 확대해 지속 지원하고 시·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 또한 더욱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류 표준 규격이 없는 장애인을 위한 개별 맞춤형 의류를 제작․지원하는 종로구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adaptive fashion)'는 2023년도 자치구 지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인센티브 사업으로 채택됐다.

올해 선정된 30개 사업은 꾸준한 모니터링과 현장 실사를 통한 중간점검을 진행, 미진한 부분은 컨설팅 등으로 보완하는 등 자치구와의 협력을 유지해 나가게 된다. 시는 연말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수사례 공유 및 '약자동행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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