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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없는 스트리밍" 네이버 원천 라이브 동영상 기술, 기업에 판매한다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특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기업 고객 대상 상품 출시
자사몰에서 라이브커머스 송출할 수 있는 '쇼핑라이브 솔루션' 출시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4-02-18 07:30 송고
 
 

네이버(035420)는 자사의 라이브 동영상 기술로 만든 'B2B(기업간거래) 솔루션'을 본격 출시하면서 기업 고객 공략에 나선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모바일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지난달 25일 기업 고객 대상 상품을 출시했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과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은 특수기술력이 필요하다.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은 유선에 비해 대역폭이 작고, 스마트폰 제조사마다 기능이 상이해 일관적인 스트리밍 환경을 구축하기 어렵다. 송출, 백엔드 클라우드, 재생 등 각각의 영역에서 고난도 기술과 인프라가 필요한 서비스다.

이번 B2B 상품 출시로 기업들은 기존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모바일앱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해당 기업에 맞는 서비스나 솔루션에 맞게 통합 적용하고, 커스터마이징한 개발로 완성형 앱을 구축할 수 있어 운영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쇼핑라이브 라이브솔루션
쇼핑라이브 라이브솔루션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해 8월부터 B2B 대상 '쇼핑라이브 솔루션'을 출시해 기술 솔루션 상품화를 시작했다.

해당 솔루션은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적용해 네이버 쇼핑라이브 서비스에서 송출되는 라이브 콘텐츠와 숏클립 콘텐츠를 자사몰에 그대로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자들은 단순히 코드 복사·붙여넣기만으로도 자사몰에 라이브커머스를 송출할 수 있다. 별도의 개발 구축 비용 없이 자사몰에서 라이브커머스를 내보낼 수 있다.

현재까지 500곳 이상의 판매자와 브랜드사들이 쇼핑라이브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로엠을 시작으로 뉴발란스 키즈 등 그룹 산하의 다양한 패션브랜드 자사몰에 쇼핑라이브 솔루션을 연동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라이브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대상 솔루션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의 대표적 원천 기술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해 고화질의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게 하는 ABP(Adaptive Bitrate Pubilsh)가 있다. 네이버 스포츠, 치지직 등에 적용된 기술이다.

또 자체 개발한 ULL 기술이 탑재된 '리얼타임모드'도 있다. 통상 10초 수준인 지연속도(latency)를 2초대로 줄여 실시간 송출을 가능하게 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쇼핑 행사나 K-POP 콘서트를 지연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뒷받침하는 우수한 기술들이 다양한 기업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의 비용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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